생각해 볼만한 주제

결론 내는 것에 관해

freeyoo 2025. 4. 1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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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 쉽게 결론 내려고 하지 마라 라는 글귀를 보았다. 그리고 지적 폐활량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내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더 생각하라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쉽게 결론이 나는 이유?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거나 익숙하다면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단순한 일일수록 결론은 빨리 내려지게 된다.
그러나 복잡한 사안이라면? 예를 들어, 내가 어떠한 일을 함으로써 미치게 되는 여러 파장들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문제를 들 수 있다.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떄에는 되려 마이너스가 되는 일들이 들 수 있다. 사업의 경우 그런 경우가 많은데, 쉽게 결론 내고 진행하는 경우 되려 금전적으로 손해만 보는 일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인간관계 역시 쉽게 결론 내는 것은 위험한 발상일 수도 있다.
내 기준에서는 일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관리하기가 까다로운 게 인간관계가 아닌가 싶다. 나와 가깝지 않더라도 혹은 껄끄러운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판에 박힌 평가 하거나 결론 내리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이다.

복잡한 사안에 대해 쉽게 결론 내리려고 하는 것은 그만큼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내가 그런 면이 있었다. 왜냐하면, 빨리 결론 내리고 해치우면 머리 아플 일 없으니깐 말이다. 근데 그러한 이유는 아마도 내가 지적 폐활량이 지극히 달리기 때문일 것이다.
체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곤혹스러운 일은 무엇인가? 바로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를 하는 일일 것이다. 운동할 시간만 되면 어떻게든 빠져나갈 궁리를 하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뿐일 것이다.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것 같다. 지적 폐활량이 부족해진다면 머리 쓰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할 것이며, 본인 기준에 그냥 적당히 생각하고 마무리하려는 습관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살아가는 데 있어 꽤 중요한 지적 폐활량
쉽게 판단 내리고 결론 내리는 순간 다시는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아마 후회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쉽게 결론 내리는 습관을 버리고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보는 습관을 다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지적 폐활량? 어떻게 키워야 하나? 요즘 책은 보려고 노력하는데 쉽지는 않다. 뭐, 서서히 키워나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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