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관하여 21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을 읽고

누구나 현재 자산 가치를 미래에도 햇징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을 것이다. 여러 가치 저장 수단이 있겠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비트코인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수익성까지 넘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자산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대략적인 목차는 다음과 같다. 세력균형 유지를 위한 미국의 분투, 세계 체제 비용 등 2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저자인 오태민님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나는 늦게 비트코인을 알았는데, 2023년 여름에 처음 알게 되고 투자하게 되었었다. 투자하면서 오태민님의 영상은 초보 투자자인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사실 이 책은 비트코인의 매매 기법에 대해 다루는 책이 아닌 왜 비트코인이 전략적 자산으로 성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국가 간 지정학적 및 정..

책에 관하여 2025.05.09

곧 다가오는, 화폐의 종말: 지폐 없는 사회

케네스 로고프의 화폐의 종말: 지폐 없는 사회라는 책은 이미 현재 진행 중인 우리 사회를 잘 나타내어주고 있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우선, 대략적인 목차는 다음과 같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지폐의 어두운 단면, 마이너스 금리와 경제 활성화, 국제공조와 디지털화폐로 나누어져 있다.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듯한 뉘앙스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실물 지폐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저자 역시 여러 가지 이유로 종이 화폐 대신 디지털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서서히 바꾸어야 할 것이다. 종이 화폐가 꼭 진리가 아니다?오래전부터 현재까지 돈이라는 것은 부의 증식, 그리고 물물교환으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현재 세대가 종이 화폐에 애착을 갖고, 이에 대한 변화를 싫어하는 것..

책에 관하여 2025.05.08

답을 주지 않는, 철학을 사용하는 법

이 책을 몇 년 전에 샀던 것 같은데, 그 때 일부분만 읽고 덮어버렸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지나고 생각이 나서 읽게 되었는데, 책의 내용이 모두 와닿는 것은 아니었다. 대략적인 목차는 다음가 같다. 철학의 입구, 장소, 임상, 그리고 종장인 철학이라는 광장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몇몇 학자의 사례를 얘기해주는 부분과 작가 본인의 생각을 말해주는 식으로 책은 전개되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내용은 지성의 폐활량 예전에는 글로 쓰기는 했는데, 꼭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폐활량을 정의하진 않을 것이다. 지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체력과 마찬가지로 인내하면서 생각하는 끈기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성의 폐활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모든 문제에 대해 빨리 결정을 내리려고 하는 부분 때문..

책에 관하여 2025.05.01

NFT 사용설명서를 읽고

코로나 시기 때 출간된 책으로서 말 그대로 NFT 사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대체할수 없는 토큰이라는 의미의 NFT는 화폐와 달리 이 세상애소 허나 뿐인 고유성이 잇는데, 이를 활용한 수익 창출에 대한 내용도 나오고 있다. 대략적인 목차는 다음과 같다. NFT의 기본개념과 가치, 역사, 마켓플레이스 및 생성과 민팅, 판매, 구매, 법적해석과 미래에 대한 부분이 나오고 있다. 이 쪽으로 문외한인 나에게는 여러모로 도움이 된 도서이기는 했지만, 그리 잘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뭐라고 할까?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말 그대로 사용설명서나 기술설명서를 읽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분명한 건 수익 루트에 대한 부분도 많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NFT의 경우에는 중간 매개자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

책에 관하여 2025.04.20

읽고 쓰고 소유하다를 보고

읽고 쓰고 소유하다 책은 블록체인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책이다. 인터넷 초창기에 대한 내용부터 현재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을 잘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나는 이런 쪽으로는 다소 부족하다 보니 읽을 때는 이해가 되는데 막상 정리하려고 하니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이 책의 골자는 네트워크의 진보로 인해 바뀔 수밖에 없는 부분에 관해 설명한 것은 분명한 듯하다. 블록체인이란?대부분 암호화 기술로 알고 있을 것이다. 분산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블록 단위로 저장하고 이를 암호화하여 서로 연결한 것이 바로 블록체인이라고 할 수 있다.암호화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 바로 비트코인이다. 책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대 장점은 암호화라는 것도 있겠지만 별도 중앙..

책에 관하여 2025.04.08

무기력한 날엔 아리스토텔레스를 읽고

다미엥 클레르제 귀르노라는 프랑스 작가가 지은 책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다시 진단하기, 이해하기, 저적용하기, 내다보기 구성되어 있다. 내가 이 책으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한 주제에 대한 목차가 끝나고 나서 짚고넘어가기라는 부분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독자에게 묻는 페이지가 있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철학에 대한 해석은 개개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무에 흔히 말하는 오픈 결말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읽을 때에는 공감했는데막상 읽고 나서 무언가를 쓰려고 하니 생각이 나지 않는 이상한 책인 것 같다.ㅎ제목만 보면 무기력한 날엔 아리스토텔레스인데, 우리는 왜 무기력함을 느끼는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본인이 하는 일이 계속해서 잘 되지 않거나 의무적으로 하는 일일 경우, 그리고 ..

책에 관하여 2025.04.02

톨스토이의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인 톨스토이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다. 약간은 시집 형식으로 된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는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다. 미국, 유럽의 철학자와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노동의 중요성, 소박한 삶, 절제 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삶을 기쁘게 하는 일 부문에서인상적이었던 문구가 있다.'일하지 않으면 지루하게 된다. 지루하게 되면 죄를 저지르게 된다.' -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중에서 - 읽었을 때도 공감했었고, 나이가 들어서는 더 공감하는 문구인 것 같다. 예전에 자주 들었던 말이 학생 때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당시에 들을 때에는 왜 자꾸 노력만 강조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의미를 떠올려 보니 평범한 삶..

책에 관하여 2025.04.02

레버리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필수인가?

이전에 시간 해방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의 느꼈던 부분과 롭무어라는 작가가 쓴 레버리지라는 도서를 읽고 나서 받은 느낌은 유사했다. 물론, 두 사람의 주 분야는 확연히 다르다. 한 사람은 개발자이면서 관련된 사업을 하며, 또 한 사람은 부동산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다. 공통점은 위임을 통한 효율의 극대화본인이 집중하려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으면서 반복적인 일이거나 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위임함으로써 생산성을 더욱 높인다는 취지는 두 도서 모두 비슷한 것 같았다.이러한 부분은 배울 점이 많은 것은 확실하다. 일반적으로 직장 생활만 하더라도 어느 한 가지 일에 여러 사람이 개입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최악의 케이스는 일의 관점으로 다가서는 것이 아닌 자리싸움이나 감정싸움으..

책에 관하여 2025.03.30

주식 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복잡하지 않은

나온지는 조금 오래된 도서이며, 이전에 잠깐 읽었었지만 다시 생각나서 보게 되었다. 조엘 그린블라트는 가치 투자에 관해 설명하고 있으며,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실 나는 전문 투자자가 아니기에 단순한 책이라 할지라도 다 이해하지는 못하고 맥락만 짚은 정도였다. 단순함을 강조한 투자주식 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에서는 복잡하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단순함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아직도 주위를 보면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한다고 하면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패가망신의 지름길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나 역시 투자에 대해서는 굉장히 보수적이었다. 그러나 2023년에 주식과 코인을 어느 정도 알고 나서는 지나치게 욕심부리지 않는 선에서는 꽤 해볼 만하다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

책에 관하여 2025.03.19

무소유, 꼭 많이 가져야만 하는가?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20살에 처음으로 무소유를 읽었던 것 같다. 내 스타일이 그런지 모르겠으나, 책을 읽는 당시에는 이해하지 않고 그냥 가볍게 보는 편이다.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그래서 항상 성적이 안 좋았던 건지 모르겠다.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고 무언가를 경험하면서 이해하는 편이기도 하다. 많이 가질수록 많이 베풀 수밖에 없다.무수히 많은 관계에 얽매여 있다면 어쩔 수 없이 그 관계에 대해서는 항상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복잡한 것이 인간관계라고 하지 않던가…. 나는 살면서 가장 신기한 부류의 이들이 바로 사람 상대하는 것이 가장 쉬었다고 말하는 이들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일이야 계속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누구든지 어느 정도 레벨에 갈 수 있..

책에 관하여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