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관하여

곧 다가오는, 화폐의 종말: 지폐 없는 사회

freeyoo 2025. 5. 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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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로고프의 화폐의 종말: 지폐 없는 사회라는 책은 이미 현재 진행 중인 우리 사회를 잘 나타내어주고 있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우선, 대략적인 목차는 다음과 같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폐의 어두운 단면, 마이너스 금리와 경제 활성화, 국제공조와 디지털화폐로 나누어져 있다.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듯한 뉘앙스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실물 지폐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저자 역시 여러 가지 이유로 종이 화폐 대신 디지털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서서히 바꾸어야 할 것이다.

종이 화폐가 꼭 진리가 아니다?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돈이라는 것은 부의 증식, 그리고 물물교환으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현재 세대가 종이 화폐에 애착을 갖고, 이에 대한 변화를 싫어하는 것은 아마도 계속해서 종이 화폐를 사용해 왔고 이것이 진리라고 믿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돈이라는 것을 꼭 종이 화폐로 대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미 이를 대처할 수 있는 수단들이 나왔기 때문인데 CBDC 발행 등을 들 수 있다. 책에서 흥미롭게 읽은 점은 종이 화폐로 인한 부작용은 엄청나다는 것이다. 특히.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고, 돈세탁 등에 자주 활용되는 게 바로 종이 화폐이기 때문이다.
발행하는 예산도 많이 소모될 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만진다는 점에서 위생상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본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지털 화폐 체제로 전환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더 투명하게 사용할 뿐 아니라, 안전 및 보안상의 이점도 더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범죄도 악용된다는 측면에서 더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5년 뒤에는 어떻게 변할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2000년 대 이전에 종이 화폐에 대한 가치와 생각이 25년 정도 지나고 나서 확실히 많이 바뀌게 되었다. 이렇게 빨리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5년 뒤에는 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타임머신이 있다면 잠시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 잠시라도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종이 화폐의 시대도 이렇게 저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시퍼런 화폐를 손에 쥐면 좋아했던 시절은 이제 추억으로만 떠올려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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