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7

i호스티지를 보고

(*다소 스포일러성 있는 글입니다.) 인질극과 관련된 네덜란드 영화이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제작이 되었으며,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도심의 한 애플스토어로수상한 남자가 폭탄을 두르고 총기를 무장하고 매장 내 인질 한 명을 붙잡게 된다. 그리고 거액의 암호화폐를 요구하면서 경찰과 대치 상황을 이루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애플 스토어에서 벌어지는 범인과 협상가와의 대화, 그리고 창고에 갇힌 4명의 또 다른 인질, 특수 기동대의 모습을 각각 보여준다. 결국에는 모든 인질은 무사히 풀려나고, 특수 기동대의 차량에 부딪힌 범인을 제압하게 된다. 화려한 액션이나 긴장감은 없었지만영화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해서 자아내는 영화였다. 범인이 협상가와 계속 통화..

부패 경찰 스토리, 해벅

(*다소 스포일러성 있는 글입니다.)주말마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들을 찾아보는데, 톰하디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가 있길래 보았다. 대략 내용은 부패 경찰에 대한 스토리인데, 이유 막론하고 톰하디가 나오니 무작정 보게 되었다.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워커(톰하디)는 경찰이면서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는데, 시장의 아들인 찰리를 구하기 위해 범죄 조직뿐 아니라, 부패 경찰들과 사투를 벌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따지고 보면 워커 역시 비리가 있는 경찰이기도 하다.사실 스토리보다는 화려한 액션에 더욱 눈길이 가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나이트클럽에서의 피비린내 나는 총격신과 액션신의 존윅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엄청났었다. 유명 배우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 같은 영화톰하디 외에도 시장인 로렌스 역을 맡은 ..

매 시리즈마다 독특했던 블랙미러

(*부분적으로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국 드라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으로 블랙미러를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시즌1부터 시즌5까지 나오다가 한참 동안 없다가 2023년에 시즌6이 나오게 되었다. 아 그리고 시즌 7도 올해 나왔는데, 시간이 되면 봐야겠다. 시즌마다 특이한 에피소드개처럼 생긴 살인 로봇이 나오는가 하면 유효 기간이 정해진 데이트를 하는 에피소드 등 좀처럼 머릿 속에 그리기 힘든 소재들이 많이 등장한다.시즌1부터 시즌5까지는 본 지가 꽤 오래되어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그 특유의 영상미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은 아직도 부분적으로 기억이 생생하다. 굉장히 재밌게 본 드라마인데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옴니버스 형식이라 느낀 점을 쓰기가 참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

넷플릭스 악연을 보고

(*다소 스포일러성 있는 글입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릴 때면 항상 건물 광고판에 넷플릭스 상영 예정인 드라마 포스터를 보게 된다. 최근에 본 광고 중 가장 궁금증을 유발했던 드라마가 바로 악연이었다. 6부작이었는데, 몰아서 보는 데 익숙한 나이기에 단번에 6시간 가까이 시청하는데 투자했다. 얽히고 얽힌 악연악연이란 쉽게 말한다면 좋지 않은 관계, 나쁜 인연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chapter 방식으로 진행되는 각각 인물들의 스토리와 이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얽히게 되는 악연을 이 드라마는 잘 묘사하고 있다.외과의사였던 주연(신민아 씨)을 제외하고는 서로 간의 악연을 만든 것은 바로 돈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 등장한 사채남 재영(이희준 씨)의 패륜 행위도 그렇고, 한의사인 상훈..

넷플릭스 계시록을 보고 나서

(*스포일러성 있는 글입니다.) 극장에서 검은 수녀들을 나름 재미있게 보고 계시록도 괜찮은 오컬트가 아닐까 싶어 보게 되었다. 근데, 이게 오컬트인지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범죄 스릴러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보는 내내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서 조금 돌려보면서 보았다. 신의 계시가 우선인가?류준열 씨가 맡은 성민찬은 뜻하지 않게 출소한 범인과 엮이게 된다. 아이를 이 범죄자가 납치했다고 생각해서 결국에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환영을 보면서 계속해서 자기를 합리화시켜 나간다.영화 소재가 그러니깐 그러려니 하는 편이기는 한데, 범죄에 대한 합리화는 상당히 위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솔직히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신의 계시니깐 계속해서 본인이 심판을 내리려고 한다는 점이..

언제나 일어날지도 모르는, "제로데이"

(*스포일러성 있는 글입니다.)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제로데이를 본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하다. 바로 로버트 드니로 때문이었다. 주옥같은 작품에는 항상 드니로가 등장했었는데, 대부부터 시작해서  굿펠라스, 카지노 등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었다. 솔직히 말해서 나 같은 경우에는 장르를 보는 부분도 있으나, 어떤 배우가 나오느냐에 따라 볼지 말지 선택하는 경향이 강한 편인데 제로데이 예고편을 본 후 엄청난 궁금증에 누르게 되었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 군 생활이나 조직 생활을 해본 이들은 아마 많이 공감할 것이다. 상대해야 할 외부의 적이 무서운 경우보다 가까이 있는 내부의 적이 더 신경 쓰이고 까다로운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다. 제로데이 역시 초반에는 외부의 적 유입으로 인해 미국이라는 나라가 흔들리는 것이 ..

보고타, 생각한 것과는 약간 다른...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영화를 찾다가 국내 영화인 보고타를 보게 되었다. 이전에 콜롬비아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워낙 재미있어서 내심 기대를 하였다. 물론, 주연 배우의 연기는 훌륭하였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었다. 약간은 뻔한 스토리를 예상할 수 있었고, 극 중 캐릭터 간의 사이가 너무나도 빨리 갈라지는 점도 부족한 부분이지 않았나 싶다. 영화라서 그런가? 미드에 익숙해 있던 나에게는 모든 전개가 총알같이 흘러갔다. 범죄와 관련된 영화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서로 좋게 끝나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찬란한 전성기가 있었지만은 그러한 것을 이루기 위해 너무나도 많은 이를 밟고 지나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인가? 본인 생각은 꼭 그렇지 않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