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애니)에 관하여

매 시리즈마다 독특했던 블랙미러

freeyoo 2025. 4. 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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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으로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국 드라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으로 블랙미러를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시즌1부터 시즌5까지 나오다가 한참 동안 없다가 2023년에 시즌6이 나오게 되었다. 아 그리고 시즌 7도 올해 나왔는데, 시간이 되면 봐야겠다.

시즌마다 특이한 에피소드
개처럼 생긴 살인 로봇이 나오는가 하면 유효 기간이 정해진 데이트를 하는 에피소드 등 좀처럼 머릿 속에 그리기 힘든 소재들이 많이 등장한다.
시즌1부터 시즌5까지는 본 지가 꽤 오래되어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그 특유의 영상미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은 아직도 부분적으로 기억이 생생하다.

굉장히 재밌게 본 드라마인데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옴니버스 형식이라 느낀 점을 쓰기가 참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종합적으로 느낀 점을 말한다면 평소 금기시되는 것들에 대해 과감하게 펼쳐 놓은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시즌1의 1편만 봐도 그렇다. 이게 글로 설명하기가 민망하기에 관심 있다면 직접 보는 것이 낫겠다. 그리고 시즌 6의 3편인가? 이 에피소드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이게 두 우주비행사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 해당 에피소드를 보고 나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하더라도 사생활과 관련된 도움은 절대 주면 안 되겠구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결국은 도움을 주려고 했던 조종사의 가족은 동료 조종사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하게 된다.

소위 빠꾸가 없는 드라마인 것 같다.
미드나 영드의 가장 큰 매력이 바로 리얼리티인 것 같다. 잔인성도 잔인성이지만, 사회에서 꺼내기 힘든 스토리들을 그냥 과감하게 풀어 버리는 게 특징이다. 동양권에서 이런 게 가능할까? 요즘은 조금 우리나라 드라마도 수위가 높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서양권 작품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솔직히 그러한 것들이 부러운 편이다. 꺼내기 민망한 주제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고 대중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게 말이다. 물론, 국내에서도 영화제 등에서 상당히 강한 비슷한 부류의 작품들이 상영되기는 하나 대부분 인디 필름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확고한 신념을 지닌 이에게는 불편할 수도
조금 불편한 게 아니라, 매우 불편할 수도 있는 게 블랙미러가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을 깨부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미드나 영드를 볼 때에는 그냥 편하게 보는 게 최고인 것 같다. 너무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보면 더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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