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6

깨닫는 것에 대해서

나이 드신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 가운데 하나가 뒤늦게 꺠달았다 ~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 등을 들 수 있다. 철부지 없는 시절에 그런 말을 들을 때에는 그럼 그 때 잘하던가 ~ 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생각하니 되려 꼭 일찍 깨달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누구든지 인생에서 쏟을 수 있는 에너지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인생이라는 큰 그림에서 볼 경우 너무 일찍 깨달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아주 오래전에 어느 분한테 얘기를 들은 게 있다. 자기 친구 중 한 사람은 어렸을 때 빨리 인생 경험을 해서 할 게 없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지긋이 성인이 되어서 깨달아야 할 것들을 학생 신분에 모든 걸 경험하고 더 이상 할 게 없으니, 공부에 손을 대었다는 ..

지금도 지나가는 시간에 대해

살다보면 사실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게 있겠느냐는 생각을 해본다. 어릴 때만 하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성인이 된 후에는 시간이 더디게 가거나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내가 좋으나 싫으나 지금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그래서 시간 활용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누구에게는 경제 활동을 통해 자본을 축적하는 시간이 중요할 수 있으며, 또 다른 누구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거나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맺는 시간이 중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어떠한 행위를 하든지 간에 시간은 흘러가기에 나의 가치관에 적합한 일이나 활동을 하면서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시기가 있는 법한 인간의 일생을 본다면..

나는 어떤 인생을 사는 것일까?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전진하지 못하고 남들의 평가 때문에 막상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반복되다 보면 아예 그러한 것에 편승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이 꼭 잘못되었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평균적으로 봤을 때 중간 이상은 갈 수 있는 길이니깐 말이다. 그리고 어떻게 본다면 사회성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어필할 때 어느 분야이든 간에 중간 정도는 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나의 경우를 들자면 언제부터인가 도움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작은 것 하나라도 무조건 내 힘으로 하려고 하는 편인데, 일이 잘 못 되더라도 탓할 사람이 없으니 그게 더 마음이 편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명한 자기개발서를 쓴 작가를 보면 본인의 성공 ..

여행에 관하여

누구나 현재 내가 거주하는 곳을 벗어나 알지 못하는 곳으로 여행 가는 것을 꿈꿀 것이다. 요즘에는 정말 많은 이가 여행을 간다. 플랫폼이 발달해서 여행에 대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동 시 교통 수단도 워낙 좋기에 그리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더라도 원하는 목적지로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다. 여행도 정처 없이 가느냐, 사전에 찜한 곳을 가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대부분은 여행 가기 전 어디로 갈 것인지 미리 파악하고 나서 가는 편이다. 그래야만 시간적, 물적으로 세이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전한 여행이 되기 때문이다. 이미 코스가 더 정해져 놓은 상태에서 가야만 가고 싶었던 곳을 효율적으로 방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꼭 사전에 정한 여행만이 정답은 아닐 것이다. 사는 것이 힘..

불안함에 관하여

(*ChatGPT로 이미지 생성)  살면서 누구나 불안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적당히 불안을 느낀다면 되려 살아가는 데 있어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치게 불안함을 느낀다면 되려 삶의 질이 떨어질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 때 불안을 느끼는 것일까? 내가 계획한 대로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타인과 비교해서 뒤처지고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크게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불안을 받아들이는 정도도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 예민한 성격이라면 더 크게 불안이라는 감정이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불안이라는 감정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현재가 불안하기에 우리는 미래를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하고 새로운 찾기 위해 노력을 한다. ..

브레이킹 배드에 관하여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브레이킹 배드라는 미드를 대략 8년 전에 보았었다. 이미 주위에서 괜찮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내가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그때 당시 설정이 특이했기 때문이었다. 시한부 인생의 한 수학 선생의 이야기를 그렸기 때문이다. 해당 미드는 몰입감이 엄청나서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현재 내 기억으로는 시즌 5개를 모두 보는데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이 미드를 한 번 보면 정주행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부분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 나는 브레이킹 배드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나의 인생이라고 해서 내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극 중의 주인공은 시한부라는 컨셉으로 이전에 하지 못했던 것을 해서 막대한 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