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2 2

무적에 가까운, 테이큰 시리즈

(*다소 스포일러성 있는 글입니다.) 리암니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로 테이큰을 들 수 있다. 화려한 액션도 액션인데, 극 중 브라이언(리암니슨)은 거의 이퀄라이저에 버금갈 정도로 천하무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시리즈의 대략적인 내용으로는1편은 딸의 납치와 관련된 내용, 2편은 납치범 가족들의 복수극, 3편은 브라이언이 전처 살해 누명을 쓴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가장 재밌게 본 것은 단연 1편이었다. 2편과 3편도 재미있기는 했으나, 딸의 납치범들을 하나하나씩 조져버리는 브라이언의 막강한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주인공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보통 티격태격하는 편인데, 테이큰의 브라이언은 약간의 위기만 있을 뿐이지 적들을 아주 손쉽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영화 제목이..

이전에 본 것 같은 느낌, 데자뷰

처음 본 배경인데도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이전에 보거나 함께 했었던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이를 데자뷰라고 하는데,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났다. 분명히 어디서 본 듯한 풍경아마 누구나 한 번 정도는 경험이 있으리라 본다. 오래되었지만, 나의 경우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수학여행에서의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 고원의 언덕 위에 있었던 큰 나무 밑의 쉼터였는데(지역이 강원도 쪽이었던 같기도 하고),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처음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데자뷰와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이게 기억의 혼돈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책에서 읽었던 장면의 기억을 혼동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어디선가 본 듯한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낯설지가 않다. 이와 관련해 내가 경험한 것 가운데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