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현재 자산 가치를 미래에도 햇징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을 것이다. 여러 가치 저장 수단이 있겠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비트코인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수익성까지 넘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자산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대략적인 목차는 다음과 같다.
세력균형 유지를 위한 미국의 분투, 세계 체제 비용 등 2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저자인 오태민님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나는 늦게 비트코인을 알았는데, 2023년 여름에 처음 알게 되고 투자하게 되었었다. 투자하면서 오태민님의 영상은 초보 투자자인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사실 이 책은 비트코인의 매매 기법에 대해 다루는 책이 아닌 왜 비트코인이 전략적 자산으로 성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국가 간 지정학적 및 정치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그래서 빨리 매매 기법을 익혀서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안겨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비트코인의 본질에 대해 차근차근 하나씩 알려고 한다면 꽤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이러한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꽤 재밌게 읽게 되었다. 어떻게 손 쓸 수 없는 탈중앙화의 위엄 바로 비트코인을 들 수 있다. 탈중앙화라는 메리트가 갖추어져 있는 자산이기에 초강대국인 미국도 어쩌지 못하고 품고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후 비트코인은 더욱 강한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발행 수 역시 2,100만 개로 정해져 있고, 4년마다 오는 반감기 사이클에서 기하급수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비트코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주식 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이나 금 옹호론자인 피터쉬프의 경우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 본다면 비트코인의 위력은 이러한 것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
정말 100만 달러로 상승할 수 있을까?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원화로 1억 원이 된다는 것에 의심하는 이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들의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되면서 예전처럼 가격의 급등락 폭도 적어지게 되었다.
간혹, 이런 생각을 해본다. 뼈 빠지게 일하는 것보다 너무 욕심내지 않고 신중하게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본인의 자산을 형성하는 데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원금 손실이라는 부분도 감안해야 하지만, 현재 내가 가진 자산 중 일부를 타이밍 좋게 매수하는 것이 되려 더 돈을 불리기에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비트코인은 나 같은 서민들에게 빛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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