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볼만한 주제

기억력에 대한 생각

freeyoo 2025. 4. 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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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능력을 기억력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기억력도 나이가 들거나 어떠한 충격에 의해 점점 감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의 경우만 하더라도 확실히 나이가 드니 기억력이 예전만큼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추억을 떠올리는 것과 관련해
지금으로부터 몇십 년 전 일을 기억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겠는가? 인상적인 경험 또는 추억이나 반복적으로 하지 않았던 일에 대해서는 대부분 하지 못할 것이다.
좋았던 혹은 나빴던 추억의 경우에는 이상하리만치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편이다. 반대로 일상적인 일에 대해서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인데, 이러한 것들만 보더라도 기억력이라는 것은 내가 어떤 감정으로 받아들이느냐와 관련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관심도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
내가 관심 있는 사람과의 일들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더라도 잘 기억이 나지만, 관심 없는 사람과의 시간은 오래되거나 짧거나 관계없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학습에 대입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다. 나 역시 학창 시절 공부에 거의 관심이 없었는데, 수업 시간에 들었던 선생님의 말씀은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다. 책의 내용도 거의 머릿속에 남아있질 않는다.
그에 반해, 학창 시절에 인상적인 곳을 간 기억이나 친구들과의 추억, 그리고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나 그나마 칭찬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내 기준에서 기억력이란 관심도와 영향을 얼마나 주느냐와 관련이 크다고 본다.
아이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일반인이라면 그렇게까지 크게 좌지우지하지 않는다고 본다. 그렇다고 보면, 어렸을 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지금도 하는 몇몇을 보면 그냥 본인이 관심 있고 좋아서 하니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본다. 그러니 더 학습 내용에 대해 기억을 잘 해내는 거고 말이다. 반대로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본인이 관심 없으면 공부에 대한 기억력은 말짱 도루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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