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먹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그나마 위가 튼튼해서 그런 걸까? 지금도 라면을 먹기는 하나, 어릴 때 먹던 라면 맛은 느끼지 못할뿐더러, 위장이 약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라면만 먹었다 하면 약간 더부룩한 느낌마저 든다. 요즘 유튜브에서 먹방 관련된 영상이 많은데몇십 봉지의 라면을 해치우는 이들을 보면 그냥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내가 가장 많이 먹었을 때는 중학교 시절 4봉지였던 것 같다. 나 역시 많이 먹는 편이기는 한데, 먹방에 나오는 이들을 보면 먹고 나서 얼마나 화장실을 갈까? 그 생각뿐이다. 20대 때 술자리에 마무리는 항상 라면에 소주현재 술을 아예 마시지 않으나, 20대 초반에서 후반까지는 엄청나게 술을 마셨었다. 1차, 2차, 3차까지 마시고 나서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