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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에 관하여 50

인위적인 것과 자연스러운 것

뭔가 꾸며져 있는 듯한 느낌, 그리고 인공적으로 만든 것을 인위적이라고 하고, 때 묻지 않고 물 흐르듯이 가는 것을 자연스럽다고 표현하는 편이다. 나는 후자 쪽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긴 하나, 꼭 인위적이라고 해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인위적이지 않다면 발전이 더디거나 없을 것이다.그저 자연스러움만 추구한다면 발전이 있을까? 현대사회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되려 자연스러움만 찾는다면 손해 보는 일이 많을 수밖에 없다.한 예로, 성형과 관련해서도 그렇다. 예전만 하더라도 성형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도 않다. 스펙이라는 것이 꼭 뛰어난 두뇌만 언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서비스 업종이나 사람들과의 대면이 많은 직업에서..

일교차가 꽤 크지만 좋은 날씨

추위는 물러난 것 같은데, 일교차가 상당히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낮에는 약간 더운 것 같으면서도 추운 듯한 느낌인데, 아무래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 것 같다. 거리 곳곳에 벚꽃도 보인다.어제는 비가 왔었는데, 오늘은 공원에 많은 사람이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족부터 연인, 운동하는 사람, 개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화창한 날씨에 연못을 따라 걷다 보면 물 흐르는 소리도 듣기 좋은 것 같다. 이러한 날씨가 좋기는 한데, 감기에도 취약한 날씨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좋은 날씨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요즘은 봄,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 두 계절만 길어지는 것 같다. 아마 5월로 접어들면 다소 더워지지 않을까? 짧디짧은 4월의 봄을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겠다.

여유라는 것에 대해

혹시 살면서 여유를 가져본 적 있는가? 시간적 여유, 금전적 여유, 관계의 여유 등등 말이다. 생각해 보니 그리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냥 무언가에 쫓기듯이 사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세뇌 아닌  세뇌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냥 앞만 보고 달려야 하나?단거리 달리기라면 전력 질주가 맞을 것이며, 만약 울트라 마라톤일 경우 선수가 아닌 이상에는 조금 쉬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사정상 안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쉴 수 있다면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중년이 넘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고, 가는데 순번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시간적 여유, 쉴 수 있을 때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거 하는 것도 꽤 중요한 것이라는 것도 알..

인연에 대한 생각

살아가다 보면 나와 맞는 인연을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을 것이다. 세상에 대해 잘 모르고 철부지 없는 시절에 나와 맞다고 생각하는 좋은 인연이란 말이 잘 통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차고 여러 경험해 보고 나서는 어느 정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야만 관계 유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맞는 인연이 없다면?이는 꼭 배우자나 이성 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나, 나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만이 인연의 모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가까운 가족이 될 수도 있으며,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또 직장 등에서 만난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하지만 나에게 맞는 인연을 만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보는 ..

승자와 패자에 대해

경쟁이 있는 사회나 집단에서는 언제나 승자와 패자가 나누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구분이 이렇다는 것이며, 굳이 이러한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우리는 어떠한 것에 대해 잘하느냐 못하느냐로 나누는 편이다. 상대적으로 승자는 더 많은 명예와 부를 얻게 되며, 패자는 상대적으로 빈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패자는 항상 존중받지 못하는가?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우선,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며, 나름 잘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쉽게 승자가 되지 못한 패자도 많을 것이다. 결과적인 측면에서 좋지 않게 나온 것인 것뿐이지, 과정에서 언제나 성실하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다면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이며, 존중받는 게 마땅하다.하지만 애석하게도, 우리는 과정보다는 항상 결과만 가지고 평..

깨닫는 것에 대해서

나이 드신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 가운데 하나가 뒤늦게 꺠달았다 ~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 등을 들 수 있다. 철부지 없는 시절에 그런 말을 들을 때에는 그럼 그 때 잘하던가 ~ 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생각하니 되려 꼭 일찍 깨달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누구든지 인생에서 쏟을 수 있는 에너지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인생이라는 큰 그림에서 볼 경우 너무 일찍 깨달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아주 오래전에 어느 분한테 얘기를 들은 게 있다. 자기 친구 중 한 사람은 어렸을 때 빨리 인생 경험을 해서 할 게 없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지긋이 성인이 되어서 깨달아야 할 것들을 학생 신분에 모든 걸 경험하고 더 이상 할 게 없으니, 공부에 손을 대었다는 ..

고집과 유연함에 대해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 각기 개성이 있고, 자기만의 정체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역시 그러하니깐. 어떤 사람은 지나칠 정도로 고집이 세서 항상 정해진 방향대로만 가야 하고, 또 어떤 이는 카멜레온과 같이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변하고 저 상황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곤 한다.고집스러움과 유연함은 반대의 성격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서로 상극하기에 두 가지 모두 갖추는 게 쉽지 않기도 하다.내가 경험한 이들을 본다면 고집스럽다고 해서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속된 말로 틀니, 꼰대라고는 하지만, 고집이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장점은 만약 내 편으로 만든다면 그 누구보다는 의리는 있는 편이었다. 그리고 약속에 대해서는 항상 지키려고 하고, 사전에 정해진 것들에 대해서 어긋나는 경우가 많이 없었다..

한국인의 체면치레에 관해

요즘은 이전보다 덜 한 편인 것 같은데, 대한민국의 특징 가운데 하나를 손꼽으라고 한다면 과도한 체면치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동급생들 간 체면치레부터 시작해서 직장, 결혼식과 모임 등 다양한 행사에서도 지나치리만큼 체면치레하려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어느 정도의 체면치레는 필요하다.잘 알고 있는 사이라면 굳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 테지만, 서로 모르는 관계에서는 체면치레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아직 익숙하며, 서로 간의 격식을 갖춘다는 점에서는 필요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전만 하더라도 부모님이 정년퇴직하기 전 결혼하라는 말이 많았었다. 축의금을 많이 거두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엄청난 하객을 동원할 수 있기 ..

기회와 운에 대해서

누구든지 살아가다 보면 세 번의 좋은 기회가 온다고 하는데, 운 좋게 이를 잘 포착해서 탄탄대로 풀려나가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아직 적합한 순간이 안 왔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노력하는 삶도 중요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인맥 운, 금전 운, 장수 운 등등운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봤을 시 세 가지 운을 모두 챙기는 사람은 이번 생은 정말 잘 타고난 게 아닌가 싶다.우선 인맥 운이라는 것은 단순히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 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었는데, 친구가 많다는 것은 사실 친구가 없다는 것이라는 말을…. 서로에게 도움이 되면서 위기의 순간에 힘이 되고 조력자 역할을 ..

음주와 흡연에 대한 생각

현재 나는 두 가지 모두를 하지 않는다. 술을 끊은 지는 대략 6년 정도 넘었으며, 금연 한지는 대략 13년 정도 된 것 같다. 하지 않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데 있어 마이너스 요소였기 때문이었다. 학창 시절에 학습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늦깎이로 공부하려는 마음도 있었고, 다양한 운동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컸는데 음주와 흡연을 하면서 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마이너스인가?한국 사회에서는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다. 20대, 30대 초, 중반의 나를 돌이켜보면 술을 정말 좋아했었다. 아무리 못해도 일주일에 3~4차례 정도는 술자리를 가졌던 것 같다.예전만 하더라도 직장에서 인간관계를 더 빨리 발전시키는 방법은 같이 담배를 피우거나 술자리에 필히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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