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에 관하여

성인이 된 이후 교육에 대해

freeyoo 2025. 4.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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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초중고까지는 학교에서 받는 정규 수업이 중요하며, 대학교에서는 본인의 전공을 살린 교육을 중점적으로 받게 된다. 근데, 우리나라의 교육 특성상 전공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과 쪽이 더욱 그러하다고 본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다시 전공과 관련 없이 생존을 위한 취업 교육을 받는 케이스가 많다.

취업 교육?
말 그대로 단기간에 취업하기 위한 교육이다. 국비가 지원되는 IT 교육도 들 수 있고, 토익 점수를 높이거나 자격증 취득 등과 같은 교육도 들 수 있을 것이다.
적성이나 흥미에 맞다면 잘 따라갈 수 있겠지만, 오직 목적이 '취업'에 국한되어 있다면 쉽지 않을 수 있다. 조금 역설적이긴 한데, 취업 교육이라고 해놓고 오직 취업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왜 힘들다는 말이냐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내 생각으로는 취업도 취업 나름이지, 그 교육을 들음으로써 본인 나름대로 흥미와 보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두에서 학교 교육에 대해 잠깐 언급했는데, 취업 교육 역시 의무적이며 나는 돈 벌 목적으로만 교육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접근한다면 오래 못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물론, 생존 때문에 관련 교육을 받고 잘 풀리는 케이스도 있지만, 천성적으로 본인과 맞지 않다면 일하는 것 자체가 곤욕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일을 선택해야
이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단순히 월급 받을 목적으로만 일을 선택하게 된다면 시간이 정말 안 갈뿐더러, 무엇보다 누굴 탓하거나 후회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핑곗거리를 찾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봤을 때는 광고지 등에서 나오는 월 급여가 많은 직종, 안정적인 직업 이러한 것에 현혹되지 말고, 자기가 흥미가 있고 어느 정도 시도해 보았을 때 정말 몇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는 그런 일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선택에 있어서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나이가 어리다면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이전 세대와는 여러모로 달라져 있다. 본인 학생 때만 하더라도 좋은 대학을 못 가거나 알만한 기업에 못 가면 주위에서 거의 인생 망쳤다는 식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좋은 대학에 나와 누구나 알 만한 직장에 들어가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이 FM이었다. 이런 게 안 된다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 말이다. 주위 어른들이 항상 하는 말이 한 우물만 파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 뒈지라 공부하고 좋은 대학에 나와 좋은 직장에 나오더라도 언제 잘릴지 모를 판이며, 취업 시장에는 스펙 괴물들이 우글대는데, 이건 뭐 취업 준비만 하다가 젊은 청춘을 다 보낼 리스크가 있다.
꼰대 스타일이 아닌 어떠한 것이라도 받아들이는 스타일이라면 이전과 달리 여러 가지 것들에 도전해 보면서 본인의 것을 찾아가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멘토가 없다고 해서 걱정인가? 인공지능이라는 훌륭한 멘토가 있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가 있나…. 주위의 시도 때도 없이 자기 자랑질만 하고 이빨만 까는 웬만한 동료보다는 CHAT GPT나 Gemini가 훨씬 나은 것 같다.

자율적인 학습이 갖추어진 시대인 것 같다.
요즘 들어 부쩍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어떠한 것을 공부하려고 할 때 학습 자료를 찾는 게 곤욕이었다. 지금은? 그냥 조금만 관심 가지면 공짜로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꼭 값비싼 돈 치레하면서 교욱을 받을 필요가 있을지 싶은 생각이 든다. 예체능의 경우에는 예외이기는 하나, 나처럼 혼자서 커버 가능한 공부를 하는 경우에는 굳이 그럴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이러한 것이 가능하기에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면서 취미이자 일로써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각박해진 세상이 맞기는 한데, 문명의 혜택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요로워진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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