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볼만한 주제

가치관이라는 것에 대해

freeyoo 2025. 3. 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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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있어 중요한 것을 손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나와 상대의 가치관이 유사한가? 아니면 다른가와 관련된 사항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치관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이라는 것은 어떠한 것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과 어떠한 부분을 중요하다고 보느냐의 차이라고 본다. 

여러 분야에 있어 가치관은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선, 삶에 대한 가치관을 들 수 있다. 보통 결혼을 한다고 하면 상대의 가치관을 많이 본다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결혼하는 이들이 적어지고, 이혼율이 높아지는 것은 상대에 대한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결혼 이상형으로서 한쪽은 외모와 집안을 보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자산 등과 같은 금전적인 부분만을 우선순위로 본다면 자연스럽게 눈높이가 높아져 모집단이 작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내면의 가치가 아닌 외면의 가치만을 보고 결혼하게 된다면 이혼할 확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단순히 그 사람의 재력만을 보고 결혼했는데, 만약 그 재력이 없어질 경우에는 결혼 유지의 타당성을 찾지 못할 수도 있는데, 단순 연애와 달리 서로 부대껴서 살아가는 결혼 생활에서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내적 가치관과 외적 가치관의 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마르크스가 주장했던 모두가 평등한 공산주의 체제에서 물질적인 욕심과 걱정 없이 살아간다면 단연, 우리는 사람의 내면적인 면만을 보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체제의 사회에서는 사람을 사귐에 있어 내면적인 가치관만을 보고 사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앞서 설명한 결혼 시 외적 가치관만을 판단하고 하는 것도 문제이기는 하나, 상대의 직업이나 수입 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인생에 대한 태도나 사람 관계에서 내적 가치관이 나와 비슷한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고, 하는 일이나 명예, 돈과 경제를 보는 이목 등과 같은 외적인 가치관에 대한 부분도 병행해서 보아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나와 가치관이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 사람을 만났다면 그 사람의 가치관을 인정해 주자.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자. 그리고 떠나는 사람 붙잡는 거 아니라고. 각자 갈 길 가면 그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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