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에 관하여

성선설, 성악설에 대해

freeyoo 2025. 2. 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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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디 태어날 때부터 선한 본성을 가진 것인지 아니면 악한 본성을 가진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성선설과 성악설이다. 맹자는 성선설에 관해 주장하였으며, 순자는 성악설에 대해 무게를 두었다.

이상하게 살다 보니 성악설에 더 비중이 가는 것 같다.
비교적 나이가 많지 않았을 때는 사람은 본래 선한 존재이기에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일깨워주면 다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을 겪어 보니 꼭 그런 것 같지 않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는데, 누구나 다 악한 본성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위기의 상황에서 이러한 면이 잘 드러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 규율과 법, 그리고 인간관계 내에서의 규칙이 필요한 이유는 인간의 악한 본성을 컨트롤하기 위한 도구적 장치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선과 악, 그 기준은 상당히 모호한 편이다.
어떻게 갖다 붙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누구에게 기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을 것이다. 뭣도 모르는 시절에는 어른들이 하는 말이나 책에 나오는 내용이 절대적 기준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강했었는데, 여러 가지 상대적인 것들을 경험하고 나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서서히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은 성선설보다는 성악설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그래서 이러한 악한 본성을 컨트롤하고 교화하기 위한 무수히 많은 제도적 장치가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교화되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본인 생각으로는 경제적으로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성악설에 기조한 인간의 악한 본성들을 얼마나 국가에서 잘 다스리느냐고 보고 있다. 모든 것이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후진국인 국가의 경우 법적 제도적 장치가 열악할 뿐 아니라, 범죄 등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부정부패가 연연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전만 하더라도 경제적인 것이 먼저 우선시되어야 하지 않아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생각이 그른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는데, 인간의 악한 영향력이 형평성을 어긋나면서 활개치지 않도록 제어하는 사회적 및 법적 제도가 우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것이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어야만 누구든지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있는 것이며, 기업이며 국가가 발전한다고 볼 수 있다.
누구든지 선한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내면의 악한 모습이 있는데, 이를 잘 제어하고 승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gpt를 활용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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