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전진하지 못하고 남들의 평가 때문에 막상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반복되다 보면 아예 그러한 것에 편승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이 꼭 잘못되었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평균적으로 봤을 때 중간 이상은 갈 수 있는 길이니깐 말이다. 그리고 어떻게 본다면 사회성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어필할 때 어느 분야이든 간에 중간 정도는 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나의 경우를 들자면 언제부터인가 도움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
작은 것 하나라도 무조건 내 힘으로 하려고 하는 편인데, 일이 잘 못 되더라도 탓할 사람이 없으니 그게 더 마음이 편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명한 자기개발서를 쓴 작가를 보면 본인의 성공 전략으로서 내가 하지 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의 재능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어필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만 더 효율적인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하고 있는데, 근데 막상 나이가 드니 그런 거 다 귀찮고 그냥 마음 편하고 쓸데 없이 엮이지 않는 것이 나에게 더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으려고 하니
친구든 지인이든 떠날 사람은 떠나는 것을 확연하게 느꼈다. 사실 그리 서운하게 느끼지 않는 게 나이가 든 후 어차피 서로 간의 주고받는 게 없으면 사이가 멀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나 나 같은 경우는 오래된 친구 몇 명과 간혹 연락을 주고 받고 명절 때 보는 게 다이다.
내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의존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왜냐하면, 도움이 공짜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위에 인복이 많다고 말하는 이를 보면 내 기준으로는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 에 대해서 먼저 생각한다. 개인마다 인생철학이 있겠지만, 나는 구질구질하게 살거나 인생 피곤하게 사는 것은 극도로 지양하는 편이다. 이러한 부분 떄문에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찾아보고 연구하는 편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가 정의하는 성공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타인에게 의존하고 도움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뭐, 본인도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는 노력 대비 성공의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했었던 시기가 있었다. 근데, 살아보고 겪어보니 어느 정도 레벨 차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이 세상의 원칙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내 기준에서 말이다.
상대적인 성공을 위한 삶은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을 하려고 준비 중이기는 하다. 물론,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다. 본인 기준에서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살면 되지 않는가? 사는 데 있어 타인의 기준을 지나치게 들이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나대로 사는 것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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