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애니)에 관하여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퍼니셔

freeyoo 2025. 4. 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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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스포일러성 있는 글입니다.)2004년도 작품인 펴니셔는 범죄 조직에 의해서 가족을 잃은 프랭크 캐슬(토머스 제인)은 퍼니셔로서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의 복수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으며, 영화 특성상 다소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

복수극 중 가장 유명한 영화이지 않나 싶다.
복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가 있지만, 퍼니셔만큼 생각나는 영화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선 영화 초반부터 가족을 모두 잃게 되는데, 이미 절망적인 상황을 만들어 놓고 영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퍼니셔로서 어떻게 적들을 하나하나 처단하는지 세부적으로 묘사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는 조직원 사이를 갈라놓는 이간질도 빠지지 않는다. 주인공 프랭크 캐슬은 당한 것 이상으로 더 큰 고통을 적들에게 안겨준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그런 말이 통용되지 않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자신이 보는 앞에서 가족들이 무참히 살해되었으니깐 말이다.
영화 설정이기도 하고, 강렬한 액션을 위해 다소 자극적인 연출이 이루어진 퍼니셔이긴 하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다양한 것 같다. 미국이라는 국가 특성을 잘 반영한 것 같기도 하다. 상대가 어떻든 간에 먼저 싸움을 걸어온다고 피하지 않고 맞서 싸운다는 느낌을 이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내 나름대로 해석한다면 더한 고통을 준다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 하여튼, 함부러 시비걸지마라(?) 이런 뉘앙스가 강한 영화인 것 같기도 하다.

후속작도 있다.
퍼니셔2도 봤는데, 1편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가? 액션은 많은데 진부하게 느껴졌다. 그러고 보니 복수극과 관련해 퍼니셔만큼 강렬한 영화는 최근 들어 못 본 것 같다. 그래도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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