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하는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경제적인 부분이 제일 크다. 본인 생각은 재능과 적성을 떠나 삶에 있어서는 생존 본능이 우선시된다고 본다. 거창한 면접 자리에서는 여러 가지 부연 설명을 하지만, 살아가기 위한 토대인 경제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것이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오늘날에는 꼭 직장을 나가서만 돈을 버는 것이 아닌 다양한 형태를 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 외 우리가 일하면 좋은 점에 대해 살펴볼 필요는 있다.
야호다는 이를 일의 잠재적인 기능이라고 하였다. 총 5가지인데
우선 시간의 구조화를 들 수 있다.
직장을 다니게 된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 절제력이 없다면 별도로 직장을 다니지 않을 시 생활 리듬이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두 번째로 사회적인 접촉이다.
직장에서는 상사, 동료 뿐 아니라 여러 고객과 접촉하게 된다. 직장을 다님으로써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 공동의 목표 및 목적을 들 수 있다.
서로가 집단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인정받게 된다면 이는 개인의 성취로 이어질 수 있다.
네 번째로 사회적 정체성 및 지위를 들 수 있다.
개인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데 있어 직장은 중요하며, 사회적 지위를 갖출 수 있다.
다섯 번째로 활동성이다.
꾸준히 일을 한다면 신체적 및 정신적 활동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예로. 한 직장에서 몇십 년간 오래 근무하고 퇴직 후 방황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그동안 유지되었던 리듬 체계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일의 긍정 요소에 대한 잘 어필한 이론이다.
야호다의 일을 함으로써 생기는 잠재적 기능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할 것이라 본다. 다만, 조금 오래된 이론이기도 하고 현대사회에서는 어긋나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고 본다. 날이 갈수록 발달하는 인공지능과 1인 기업의 증가, 그리고 되려 직장으로 인해 신체적 및 심리적으로 피폐해진 경우가 있다면 해당 이론이 맞지 않다고 본다. 그런 경우에는 우선 직장을 그만두고 여유를 가지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우선, 살고 봐야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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