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성 있는 글입니다.)
잘 나가던 은행가가 살해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후 거기서 벌어지는 일과 탈출기를 그린 영화인 쇼생크 탈출은 1994년에 개봉한 명작이다. 팀 로빈스 외에도 모건 프리먼도 출연하는데 스토리도 탄탄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살린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억울한 누명이 또 있을까?
앤디 듀프레인은 아내와 불륜남을 살해한 누명을 쓰게 된다. 유능한 은행가였던 그는 한순간에 살인자로 전락해 버렸는데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과연 어떤 생각이 들까? 잠깐만 떠올려봐도 앞이 캄캄하고 절망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듀프레인은 포기하지 않고, 결국 탈출 계획을 세우는 데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벽을 뚫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었을까? 처음 쇼생크 탈출을 보았을 때는 정말 한이 서려 있는 것이 느껴졌었다.
레드와 다른 동료들이 없었다면
듀프레인은 정상적인 감옥 생활을 하지 못했을 거다. 그리고 그를 살린 건 다름 아닌 금융 지식이었는데, 노튼 교도소장은 이러한 듀프레인의 전문성을 활용해서 돈세탁하였던 것이다.
교도소에서도 남들이 가지지 못한 걸 지니고 있으니,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자유의 고마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 영화
누구나 살면서 답답했거나 어려웠던 시기는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쇼생크 탈출을 한 번 다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방법을 찾아내서 자유를 되찾는 앤디 듀프레인의 인내와 근성은 우리들이 본받아야 하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 뭐, 영화 설정이기는 하지만, 살면서 쇼생크탈출처럼 극한 상황은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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