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전보다 덜 한 편인 것 같은데, 대한민국의 특징 가운데 하나를 손꼽으라고 한다면 과도한 체면치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동급생들 간 체면치레부터 시작해서 직장, 결혼식과 모임 등 다양한 행사에서도 지나치리만큼 체면치레하려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어느 정도의 체면치레는 필요하다.잘 알고 있는 사이라면 굳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 테지만, 서로 모르는 관계에서는 체면치레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아직 익숙하며, 서로 간의 격식을 갖춘다는 점에서는 필요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전만 하더라도 부모님이 정년퇴직하기 전 결혼하라는 말이 많았었다. 축의금을 많이 거두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엄청난 하객을 동원할 수 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