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족 심리학과 관련된 책으로 이너프를 읽은 지는 꽤 오래 전이었다. 내가 특이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책을 읽을 당시에는 그다지 감명받지 못했는데, 몇 년 또는 몇십 년 지나 다시 생각나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이다. 이너프 역시 그와 같은 책 중 하나이다. 꼭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나이를 먹으면서 자산이 늘고 하는 일이 있고, 생활이 편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것을 갈망하게 된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돈을 예로 들어본다면 목표한 돈을 모으는데 달성하더라도 큰돈을 모으기 위해 나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영문도 모른 채 경제활동만 미친 듯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 보았다.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폰이 없더라도 돈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행복 수치는 꽤 높았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