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던 고향은 도시이기는 했으나, 집 뒤로 약 600미터 조금 넘는 산이 있었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산을 자주 오르는 편이었다. 간혹 고향을 갈 때면 어김없이 등산하는 편이다. 요즘에 산을 오를 때 보면 확실히 동호회 비슷한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누군가와 약속하고 산에 오르는 것 자체가 귀찮아서 그냥 내 시간에 맞추어서 가는 편이다. 마음의 응어리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정적인 활동을 통한 동적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본다. 물론, 이는 내 개인적인 경험에서 얻은 답안이다. 내가 가만히 잘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무언가 짜증 나거나 화를 끝까지 치밀어 올랐을 때는 땀을 낼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