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배꼽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제목이 특이한 것도 있었고, 인도 철학자? 진부한 얘기들만 늘어놓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긴 했는데, 표지를 보고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배꼽 없이 살 수 없는 이유가 감자 먹을 때 소금 놓을 곳이 없다는 문구를 보고, 아, 내 스타일이구나 하고 선택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 사회에 대한 풍자를 기막히게 했던오쇼 라즈니쉬 책을 읽은 지 거의 몇십 년은 더 넘은 것 같다. 읽으려고 다시 찾아봐도 책이 어디 갔는지 보이지가 않네. 나 같은 경우 책을 조금 보다가 진부하다 싶으면 그냥 과감하게 표지를 덮는 편이다. 자기 계발 도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인생 성공하려면 이렇게 하라 ~ 저렇게 하라, 아니면 30대에 뭐를 이루라 ~ 대인관계를 너를 먹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