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스포일러성 있는 글입니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는데, 2001년에 개봉한 영하 친구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객을 불러일으켰을 뿐 아니라, 그 이후로 유사한 장르의 영화가 대세를 이루었었다.많은 작품이 나오기는 했지만, 친구라는 영화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부각되지 못한 영화들이 많았다. 그리고 11년 정도 지나고 2012년에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개봉하게 되었다. 부산만의 특색을 잘 표현한 영화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아니다. 영화에서 인물들의 말투나 옷차림, 부둣가의 모습, 산복도로에 인접한 마을의 모습과 1980년대의 유흥가 모습 등을 보면 정말 부산이라는 지역에 대해 많은 시간을 들여 관찰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물론, 부산이라는 지역 특성상 기가 드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