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성 있는 글입니다.) 극장에서 검은 수녀들을 나름 재미있게 보고 계시록도 괜찮은 오컬트가 아닐까 싶어 보게 되었다. 근데, 이게 오컬트인지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범죄 스릴러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보는 내내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서 조금 돌려보면서 보았다. 신의 계시가 우선인가?류준열 씨가 맡은 성민찬은 뜻하지 않게 출소한 범인과 엮이게 된다. 아이를 이 범죄자가 납치했다고 생각해서 결국에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환영을 보면서 계속해서 자기를 합리화시켜 나간다.영화 소재가 그러니깐 그러려니 하는 편이기는 한데, 범죄에 대한 합리화는 상당히 위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솔직히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신의 계시니깐 계속해서 본인이 심판을 내리려고 한다는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