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관하여

공정하다는 착각, 받아 들이는 것이 나을 수도

freeyoo 2025. 2. 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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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 읽었던 책이다. 출퇴근 시간에 시간도 때울 걸 책을 읽는 습관이 있는데, 그리 집중해서는 읽지 않았던 것 같다. 해당 도서에서는 입시, 능력주의, 사회적 신분 상승, 성공과 관련된 윤리 등의 주제가 나온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공정하지가 않다.
무슨 패배자 같은 소리를 하는가? 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우리는 누구든지 열심히만 하면 적정 궤도까지 갈 수 있다는 교육을 받으면서 자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본다면 이는 이상적인 말일 수도 있다. 어느 부모의 밑에서 자라나느냐 그리고 어떠한 환경에서 컸느냐, 주위에 어떤 이들이 있느냐는 등 본인의 재능과 역량,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환경적인 요소가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고 본다.
없이 태어나고 가는 것은 모두 동일하지만, 그 사이 개개인의 인생에서 펼쳐지는 출발 레이스는 다르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지금으로부터 대략 4~5년 전쯤에 심각한 딜레마에 빠진 적이 있는데, 아 아무래도 해도 안되는 것은 안 되는가? 라는 느낌에 심적으로 아주 힘든 시기가 있었다.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도 생각해 볼만하다.
사람마다 시각이 다를 수 있겠으나, 본인의 경우에는 노력해서 안 되는 분야라면 일찌감치 접고 다른 길을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보는 편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 시험 준비나 대기업을 들어가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치자. 가장 좋은 것은 시험 합격이나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겠지만,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과 경쟁자들을 물릴 칠 수 있는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도전하더라도 안된다면 크게 좌절할 수도 있다. 크게 실망하는 것보다는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른 길을 찾는 것이 여러모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혹시 또 다른 나의 재능과 흥미가 있는 분야를 찾을 수도 있으니깐 말이다.

날이 갈수록 사회적 부와 권력을 지닌 직업으로의 진입이 힘들어졌다.
과거만 하더라도 이를 역전시키는 케이스가 상당수 있었지만, 상향 평준화, 그 외 경제적인 부분들로 인해 애석하게도 일반 서민의 관점에서 계층 이동은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계층이동이라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을 터이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계층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딱히 비유할 단어가 없어 표현한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gpt를 활용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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