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관하여

군주론, 현실적인 부분에 적나라하게 말하는 도서

freeyoo 2025. 2. 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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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단순하게 정의한다면 권력의 효과적인 유지를 위해서는 두려움이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윤리적인 부분보다는 실용주의가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이가 모인 집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권력 유지일 터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가장 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다수의 이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대 세력에 대한 숙청은 필수적인 부분이며, 우월한 힘을 바탕으로 복종하게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 사회라 하더라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수단만 달라져 있다는 것일 수도 있다. 형태만 달라졌을 뿐 자본과 인맥, 체제를 바탕으로 한 권력 유지 메커니즘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윤리적인 부분이 배제된 권력 유지가 오래갈 수 있을까?
군주론에서 말하는 권력 유지는 어떻게 본다면 공포 정치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상향 평준화 시대에 정보 획득을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일반 서민과 권력자와의 경계도 모호해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인공지능의 등장이라는 변수까지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부분에서 본다면 단순하게 힘을 바탕으로 한 통치 체제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작 군주론을 펴낸 마키아벨리는 인정받지 못한 이였다.
많은 시간이 흘러서야 그의 저서가 알려지게 되면서 다시 평가받게 되었는데, 어떻게 본다면 불운한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감명 깊게 읽은 책이었고 한데, 인상 깊었던 문구 중 하나는 사자의 용맹함과 여유의 교활함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어떻게 본다면 우리 인생에서도 통용되는 말이 아닌가 싶다. 

 

(*gpt를 활용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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