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에 대한 생각
견디기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시기를 대게 시련이라고 한다. 이러한 시련을 잘 극복한다면 이전보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시련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으며 되레 후퇴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인생에 있어 몇 번 정도는 찾아오는 시련
어렸을 때는 삼재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었다. 세 가지 재난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꼭 고비를 겪는 경우가 많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이러한 삼재를 겪었나? 개인적으로는 지나갔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또 모르는 일이다. 안 좋은 일이라는 게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시점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련이 닥치게 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말 힘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함께 하는 가족이나 지인이 없이 모든 시련을 스스로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극복 방법은 시간이 약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렇다고 본다. 힘든 시기에 놓여 있을 때 그 무엇이 위로되리라? 사람의 기억이라는 게 웃긴 게 아무리 힘든 일을 겪을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당시의 기억은 차츰차츰 옅어질 수밖에 없다. 무덤덤이라고 해야 하나? 이건 일정 시간이 지나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본다.
짧은 시간 내에 시련을 극복하려는 방법은 되레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 마음이 잘 추스러지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비우고, 기본적인 것들을 착실하게 해나가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규칙적인 생활, 일, 활동, 대인관계 등등 말이다.
개인마다 너무 편차가 있어 딱히 해답은 없는 것 같다.
누구는 다른 이에게 의지하면서 극복했다고 하고, 나처럼 시간이 약인 사람이 있고, 또 누구는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분명한 사실은 살면서 몇 번의 시련은 찾아온다는 것이다.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건 아마 스스로 생각할 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