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의 중요성

다른 사람과 대화하다 보면 상대방과 얘기가 잘 통한다고 느끼는 경우는 바로 나의 얘기를 잘 들어준다는 느낌을 받을 때라고 볼 수 있다. 상담에서도 이러한 경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귀 기울여 듣고 어떤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지 캐치하는 게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것이 가능해지려면 우선 경청해야 한다. 간혹, 어떤 사람 중에는 본인이 겪었던 것만을 생각하고 상대에게 주입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생각이 있다면 매끄러운 대화가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듣는 자세를 취한다고는 하나, 결국에는 자신이 얘기하고 싶은 것을 내담자에게 주입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경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을 비우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던 것도 잠시 내려놓아야 한다. 상대가 어떤 심리상태에서 어떠한 문제에 관해 얘기하려고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

경청은 모든 관계에서 매우 중요할 것이다.
대화 도중 서로 논쟁이 오가고 고성이 오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경청을 제대로 하지 않고 말을 끊기 때문일 것이다. 대화에서 이기려고만 하니,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경청하기 힘든 상대도 있다. 끝없이 자기 얘기만 계속해서 늘어놓는 이를 들 수 있다. 너무 심할 정도로 길다면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중간에 적절하게 끊어주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귀가 두 개인 이유는 잘 경청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에 반해 입이 하나인 이유는 말을 아껴야 한다는 소리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경청이라는 게 어찌 보면 쉬워 보일 수 있겠으나, 상당한 집중과 인내를 요구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 볼 수도 있다.
상대와의 대화에서 경청만 잘하더라도 괜찮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는 하나, 중간중간에 대화의 주제에 맞는 질문이나 얘기를 섞어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